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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심리 ADHD를 가진 아이를 돕는 방법과 심리학적 접근

by 산물가 2025. 3. 28.

ADHD를 가진 청소년을 돕는 데 필요한 심리학적 접근과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글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가 어떻게 청소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좀 더 깊이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행동 조절, 정서적 안정, 학습 전략까지 구체적인 방법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ADHD 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먼저입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한 산만함이나 반항과는 다릅니다.

이것은 뇌의 실행기능과 자기 조절 능력의 문제로 청소년이 충동을 조절하거나 집중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말을 안 듣는다'거나 '게으르다'는 편견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실제로는 뇌의 전두엽과 관련된 신경 회로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DHD 청소년은 수업 중 한 가지 과제에 집중하기 어렵고, 지시사항을 반복적으로 잊거나, 충동적으로 말을 뱉거나 행동하기도 합니다.

또래 친구들과의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자주 지적을 받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학업과 정서, 사회성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워집니다.

ADHD의 정확한 이해 없이 단순한 '문제 행동'으로 지적할 경우, 청소년은 더 깊은 정서적 상처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와 교사 등 양육자들은 ADHD가 의지 부족이나 태만이 아닌 신경학적 특성이라는 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진단은 전문의나 심리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행동 중재, 상담 치료, 약물 치료 등의 개별화된 전략이 함께 이야기되어야 합니다.

ADHD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청소년을 진정으로 돕는 출발점입니다.

2.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ADHD 청소년  도움 방법

ADHD 청소년을 돕기 위한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입니다.

ADHD를 가진 청소년은 환경의 변화나 복잡한 지시사항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계획된 구조와 명확한 기대가 있을 때 보다 안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기에 가정에서는 일정한 기상 시간, 식사 시간, 숙제 시간 등 하루 일과를 시각화된 스케줄로 정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것을 통해 청소년은 매일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인식하고 혼란을 줄일 수 있으면서 자율성과 책임감을 점차적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또 과제를 시작하거나 집중해야 할 때는 시각 타이머, 집중 보드, 알림 앱 등을 활용하면 주의 산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20분 집중 – 5분 휴식의 ‘포모도로 기법’을 적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고 짧게 쉬는 방식은 부담을 덜어주고 성취감을 높여줍니다.

부모는 자녀의 노력을 인식하고 꾸준히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시해야 하며, 실패에 대해서는 지적보다는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 예시는 “왜 안 했어?”보다는 “무엇이 어려웠는지 이야기해 볼래?”라는 대화방법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정서적 지원이 제일 큰 핵심 요소입니다.

ADHD 청소년은 자주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다 보니 스스로를 무능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공감해 주고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느낄 때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감정일기를 쓰게 하거나, 하루 중 기뻤던 일 세 가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은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약물 치료를 해야 된다면 복약 시간 관리와 부작용 잘 알아보고 관심을 가져야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ADHD 청소년이 자기 효능감을 갖고 일상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학교와 교사의 역할 구조화된 환경과 개별 맞춤 지도

학교는 ADHD 청소년에게 가장 큰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는 동시에 적절한 환경이 주어진 게 된다면 긍정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ADHD 청소년은 집중력이 짧고 충동 조절이 어려워 수업 중 산만하거나 과잉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종종 교사나 또래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수용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사는 수업 전 활동을 시각적으로 미리 예고하거나, 단계별로 과제에 대한 도움을 주면 청소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시선을 끄는 시각 자료, 간단한 지시어, 동기 유발 문구 등을 활용하면 학생의 주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로 과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점검하거나, 타이머와 체크리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은  ADHD 청소년의 성취 경험을 증가시키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교실 내 좌석 배치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집중을 방해하는 자극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배려한 자리 지정하거나 교사의 시선이 자주 닿는 위치로 배치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래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협동 학습 활동을 구성하거나 사회 기술 훈련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키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ADHD 학생이 느끼는 소외감과 부적응을 줄이기 위해선 교사의 따뜻한 태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입니다.

학교 차원의 접근도 중요합니다.

ADHD 청소년을 위한 개별화 교육 계획(IEP) 수립이나 상담 교사와의 연계, 학습지원실 운영 등 조직적인 지원 시스템이 갖추어질 때, ADHD 청소년은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사 스스로도 ADHD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연수나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심리학적 접근 자기 조절 능력 향상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방법

ADHD 청소년을 돕기 위한 심리학적 접근의 핵심은 ‘자기 조절’ 능력 향상입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비합리적인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보다 합리적인 사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기법입니다.

청소년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통제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이완 훈련,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감각 자극 훈련(예: 딥프레셔 쿠션, 리듬 있는 움직임 등)도 도움이 됩니다.

특정한 상황에서의 긴장감을 줄이고 감정 폭발을 막기 위해 청소년에게 맞는 감각 조절 전략을 적용하는 것은 자기 인식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또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자존감 회복을 도와주고, 정서적 소진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ADHD 청소년은 종종 반복되는 실패와 비난을 경험하며 자신이 '문제아'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 개입은 이러한 왜곡된 자기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하고 긍정적 자기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는 이해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확신입니다. 그 확신은 전문가, 부모, 교사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